카테고리 없음 / / 2024. 6. 6. 23:58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전반 스토리, 출연진의 성과, 표현 방식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대만의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이며,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그래서 이 영화의 전반부 줄거리와 영화 출연 후 출연진이 거둔 성과에 대해 알아보고, 영화의 표현 방식에 대해 써보려 한다.

 

소년과 소녀의 사진

 

전반부 스토리

1994, 17살 소년 커징텅은 공부보다 친구와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어느 날, ‘커징텅은 수업 시간에 친구들과 심하게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의 지적을 받고, 벌을 서게 된다. 담당 교사는 반장이자 모범생인 션자이에게 커징텅을 감시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담당 교사는 커징텅의 자리를 션자이의 앞자리로 옮긴다. 두 사람은 자주 티격태격하고 말싸움을 한다. 게다가 커징텅션자이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 한편, 영어 수업 시간에 션자이는 자신이 영어 교과서를 깜빡하고 학교에 가지고 오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늘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영어 교사는 무서운 목소리로 교과서가 없는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말했다. ‘션자이는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려 한다. 그때 갑자기 커징텅이 자신의 교과서를 션자이에게 주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영어 교사는 커징텅에게 의자를 들 것을 명령한 후 복도로 내보낸다. 이 일은 두 사람의 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된다. 다음날, ‘션자이커징텅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공부를 도와주려 한다. ‘션자이의 도움으로 커징텅의 성적은 올랐고,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진다. 이후 커징텅션자이가 머리를 묶은 모습을 보고 그녀를 더욱 좋아하게 된다.

 

 

출연진의 성과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주인공 커징텅은 배우 가진동이 맡았다. ‘가진동2011년에 이 영화로 데뷔하여 배우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가진동은 연기 경험이 전무했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감독인 구파도가 여자 주인공을 맡은 배우와의 조합을 고려하여 그를 남자 주인공으로 섭외했다. 영화 출연 이후 가진동은 유명해졌고, 대만의 가장 큰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한편,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학생인 션자이는 배우 진연희가 맡았다. ‘진연희는 미국에서 유학하던 중 잠시 대만에 왔을 때 캐스팅 제의를 받았고, 2007년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진연희는 꾸준히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지만, 연기력으로 큰 주목을 받는 배우는 아니었다. 이후 2011, 그녀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구파도진연희를 본 순간, 자신이 생각했던 션자이의 모습을 떠올리고, 결국 그녀를 섭외하게 된다. 이 영화가 크게 흥행하며 그녀는 늦은 나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여배우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가진동이 신인상을 받았던 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영화는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흥행했는데, 그녀는 한국의 팬들에게는 대만의 첫사랑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의 표현 방식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중심적인 이야기는 커징텅션자이가 서로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다룬다. 초반의 두 사람은 서로 불편해하는 감정을 드러내며 말싸움을 벌이지만, ‘커징텅의 도움을 계기로 션자이가 마음을 열며 점차 가까워진다. 사실 이러한 전개는 다른 로맨스 드라마 및 영화에서 많이 보여주는 것으로서, 일종의 공식이기도 하다. 그래서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과정은 진부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두 사람이 가까워진 후의 전개는 현실적으로 표현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이성적으로 좋아하지만 이를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다. 자신의 감정은 알면서도 상대의 마음이 어떤지는 명확하게 알지 못해서 주저할 수밖에 없었던 거 같다. 누구나 경험하는 상황이기에 영화를 보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한편, 대학생임에도 여전히 미성숙하게 행동하는 커징텅과 이에 실망한 션자이는 크게 싸우고 멀어진다. 몇 년이 지난 후 두 사람이 전화로 과거의 감정을 털어놓으며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은 안타까웠다. 사이가 멀어지고 시간이 흘렀더라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두 사람은 다시 이어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서로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는 것은 어렸던 시절의 미성숙함을 잘 보여준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