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터보이즈>는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 있는 영화이다. 그래서 영화의 내용과 출연 배우들을 살펴보고, 영화를 본 후의 느낀 점을 써보려 한다.
영화의 내용
고등학교 3학년인 ‘스즈키’는 한 남자 고등학교의 유일한 수영부의 부원이다. 수영부는 해체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그리고 ‘스즈키’의 수영 실력은 뛰어나지 않다. 그는 수영대회에 출전해서 낮은 성적을 거두고, 이에 좌절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젊고 예쁜 여자 교사인 ‘사쿠마’가 학교에 부임하고 수영부의 지도 교사를 맡게 된다. ‘사쿠마’에게 수영을 배우기 위해 많은 남학생들이 수영부에 지원한다. 사실 그녀의 전공은 수영이 아닌 ‘아티스틱 스위밍’이었다. 그녀는 여학교에 아티스틱 스위밍을 하는 ‘스포츠 클럽’을 개설하려 했다. 그래서 그녀는 남학교로 발령이 난 후 처음엔 실망했지만, 생각을 바꿨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물속에서 하는 발레인 ‘아티스틱 스위밍’ 영상을 보여주며, 남학생도 아티스틱 스위밍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상을 본 후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영부를 나갔고, 스즈키를 포함한 다섯 명의 학생들이 수영부에 남게 됐다. 그녀는 그들에게 조만간 열릴 학교 축제에서 아티스틱 스위밍 공연을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임신으로 출산 휴가를 신청하고 학교 업무를 잠시 쉬게 된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다섯 명의 소년들은 아티스틱 스위밍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자신들을 놀리고 무시하는 친구들을 본 후 ‘워터보이즈’라는 팀을 결성하여 공연할 것을 결심한다.
출연 배우
영화 <워터보이즈>의 주인공인 ‘스즈키’는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맡았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데뷔 전에 한 잡지의 모델로 활동했다. 이후 ‘츠마부키 사토시’는 연예인을 발굴하는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이 오디션에 합격하여 1997년에 데뷔하게 된다. 이후 1998년부터 ‘츠마부키 사토시’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활발하게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분노>, <런치의 여왕>, <오렌지 데이즈>, <한 남자> 등이 있다. 한편, 1999년에는 형과 함께 밴드를 결성했고,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리고 주인공의 친구인 ‘사토’는 배우 ‘타마키 히로시’가 맡았다. ‘타마키 히로시’는 고등학생 때 한 소속사에 캐스팅됐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오디션에 응시하기 시작했고, 1998년에 드라마 <반항하지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2001년부터 ‘타마키 히로시’는 주연으로 출연하기 시작했고, 2006년에 <노다메 칸타빌레>의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으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인지도를 쌓았다. 그래서 ‘타마키 히로시’의 대표작은 <노다메 칸타빌레>이며 그 외의 작품으로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라스트 크리스마스> 등이 있다.
영화 시청 후 느낀 점
<워터보이즈>는 여름이 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이다. 뜨거운 햇빛과 수영장의 물은 여름을 상징한다. 그 햇빛 아래에서 다섯 명의 소년들은 파랗게 보이는 시원한 물에 들어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영화의 풍경과 색감, 등장인물들의 옷, 매미가 우는 소리 등과 같이 시각적 요소와 청각적 요소를 통해 여름의 느낌을 실감 나게 표현한다. 그리고 영화는 소년들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소년들은 오랫동안 복잡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그들은 순간적으로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결정하고 행동한다. 즉흥적인 행동은 어른이 될수록 하기 어려워진다. 그들은 학생이라서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할 기회가 있는데, 그 기회를 이용하여 잊지 못할 학창 시절을 만들었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그들은 학교에서 계속 연습하고, 더 효과적인 연습을 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즐겁게 웃으며 수족관으로 향한다. 즉흥적인 결정과 행동에서 시작된 것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들이 재미를 느끼며 열정과 노력을 쏟아 공연을 끝낸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이기에 더 빛나고 애틋하다. 게다가 겁쟁이라고 놀림받거나 사회가 규정한 보편성을 가진 다수에 해당하지 않는 이들이 모여 공연을 보여주거나 혹은 관람하며 축제를 즐긴다. 그래서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소년들의 도전기이자 성장기로만 정의할 수 없다.